논산 벌곡면을 지나며 오전 내내 이동이 이어지자 몸이 조금 굳어 잠시라도 머리를 식히고 싶어 알프스모텔로 향했습니다. 햇빛은 산자락을 따라 밝게 퍼져 있었지만 바람이 거의 없어 차량 안이 빠르게 따뜻해졌고, 그대로 이동하면 집중이 흐트러질 듯했습니다. 벌곡면은 산과 논이 어우러진 지역이라 한적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소음이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이곳에 멈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관은 화려함보다는 단정한 느낌이 앞섰고, 주변 또한 차분하게 정리돼 있어 초행임에도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 전 짧게라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해 천천히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 접근 동선과 도착 과정에서 느낀 안정감 벌곡면 중심 도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